🐓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 그는 누구인가?

 

"토트넘 오피셜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

 

 

 2025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는 2024-25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론, 강등권과 가까운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결국 구단은 ‘트로피’보다는 ‘안정적인 상위권 경쟁’을 목표로 새 감독을 물색했고, 그 후임으로 낙점된 인물이 바로 토마스 프랭크(Thomas Frank)입니다. 브렌트포트를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으로 성장시킨 지도력을 바탕으로, 그는 이제 토트넘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시험하게 됐습니다.

새롭게 선임된 프랭크 감독, 그는 어떤 인물일까요?

 

 

👤 토마스 프랭크, 그는 누구인가?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토마스 프랭크

 

토마스 프랭크는 1973년 덴마크 프레데릭스베르 출신의 감독입니다. 지도자 커리어의 시작은 덴마크 유소년 대표팀(U-16~U-19)에서였고, 이 시절 그는 전술적 이해도와 선수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브뢴뷔 IF 감독을 거쳐 2016년 브렌트포트 코치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고, 2018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습니다.

그는 한정된 자원과 예산 속에서도 데이터 기반 스카우팅, 조직적인 수비 시스템, 실용적인 전환 전술로 브렌트포트를 꾸준히 성장시켰고, 2021년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습니다.

 

 

🧠 브렌트포트 시절의 전술과 스타일

브렌트포트 감독 시절 토마스 프랭크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트에서 자주 사용한 포메이션은 3-5-2 또는 5-3-2입니다. 그는 수비적인 안정감을 우선시하면서도 공을 탈취한 뒤 빠르게 전진하는 직선적인 전환 플레이에 강점을 보였습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의 중간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고, 롱볼과 세컨드볼 싸움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가는 방식은 현실적이면서도 위협적인 전략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브렌트포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정교한 루틴과 조직력을 자랑했습니다. 반면, 경기를 주도해야 할 때에는 창의적인 빌드업이나 점유율 중심 운영에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토트넘에서의 우려는?

토트넘의 명실상부 스타플레이어 손흥민

 

 프랭크 감독의 축구는 효과적이지만, 때로는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브렌트포트 시절 그는 수비 안정과 직선적인 전환 플레이를 강조했으며, 점유율보다는 효율성과 실리를 추구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통적으로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 그리고 최근에는 빌드업 중심의 주도권 있는 경기를 추구해왔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프랭크의 실용주의적 접근은 일부 팬들과 구단 내부 인사들에게 다소 수동적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밀집 수비를 펼칠 때, 토트넘은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돌파해 주도권을 잡는 경기를 기대받지만, 프랭크의 방식은 그런 상황에서 공격 전개가 단조롭게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한 그는 스타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한 전술 설계 경험이 부족하며, 토트넘처럼 팬층이 두텁고 언론의 관심이 높은 팀에서는 의사결정 하나하나가 더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외부 압박 속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유럽 대항전과 리그 병행, 큰 시험대

지친 손흥민

 

 2025-26 시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 덕분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도약과 챔피언스리그 병행은 프랭크에게 전략적 로테이션, 체력 관리, 선수단 운용 등의 복합적인 과제를 던져줍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유럽 대항전 경험이 전무하며, 브렌트포트 시절에는 대부분 일주일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해 왔습니다. 타이트한 일정, 부상 리스크, 스쿼드 운용 측면에서 미숙함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 토트넘과 프랭크, 궁합은 어떨까?

트레이닝 장에서의 토마스 프랭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과 잘 맞는 요소를 다수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젊은 전력이 주축인 현재 토트넘 스쿼드와 방향성이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그는 상대 전술에 따라 유연하게 포메이션과 접근 방식을 바꾸는 전술적 적응력도 갖추고 있어 단조로운 운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토트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약점으로 지적돼 온 수비 불안과 세트피스 약점 역시 그의 지도 하에서 개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손흥민과의 궁합, 기대해도 될까?

 

토트넘 캡틴, 쏘니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 공간 침투, 결정력을 두루 갖춘 공격수입니다. 이는 프랭크 감독의 전환 중심 전술과 잘 맞는 성향입니다.

 전방 압박 후 빠르게 전개되는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큰 무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프랭크가 브렌트포트에서 이반 토니와 음베우모를 조합해 활용하던 방식과 유사합니다.

 또한 프랭크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주장 손흥민과의 신뢰가 쌓인다면 기술적·정서적 측면 모두에서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25-26 시즌, 손흥민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또 하나의 역사가 되길 응원합니다! 🏆🔥